사회 전국

충북 남·북 잇는 직통열차 달린다

영동~단양 4월부터 운행

충북지역 최남단인 영동과 최북단인 단양을 대전역에서 환승하지 않고 직통열차를 이용해 한번에 갈 수 있게 된다.

충북도는 1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코레일 대전본부와 충북선 '영동~단양 직통노선' 열차 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토교통부 사업인가가 나는 오는 4월 중순부터 직통열차를 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동대구~영동~대전~청주~제천~단양~영주간(381.5㎞)를 1일 4회(왕복 2회) 운행할 계획이다. 이로써 영동과 단양을 오가는 승객은 대전, 조치원, 제천역 등지에서 환승하지 않고 3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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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철도요금은 영동~단양 버스요금 2만5,400원보다 1만900원이 저렴한 1만4,500원으로 책정돼 승객들의 비용부담을 덜어주게 된다. 버스이용시 6시간 10분 가량 걸리는 이동시간도 3시간20분으로 줄어든다.

충북선은 지금까지 대전~제천 구간만 1일 16회(왕복 8회) 운행하고 있는 터라 영동·단양지역 주민들이 철도를 이용하기가 불편한 데다 지역간 소통문제, 출·퇴근 이용객들의 대전역 환승문제 등을 야기해왔다.

충북도는 지난해 4월부터 국토부와 코레일을 수십차례 방문해 영동~단양 직통노선이 중부내륙지역의 철도복지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을 설명한 끝에 이번 업무협약을 이끌어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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