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호주 이민법 강화때문에… 기술 이민 준비자 '발동동'

미용·요리등 MODL서 빠져

SetSectionName(); 호주 이민법 강화때문에… 기술 이민 준비자 '발동동' 미용·요리등 MODL서 빠져 송주희기자 ssong@sed.co.kr

호주 이민법 강화의 일환으로 미용ㆍ요리ㆍ제과제빵 등의 분야가 부족직업군(MODL)에서 제외되면서 호주 이민을 준비하던 사람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 9일 이민컨설팅회사인 MCC의 한 관계자는 "그야말로 문의전화가 '폭주' 상태"라며 "MODL과 관련해 당장 구제방법이 무엇인지를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9월1일 이전에 호주가 아닌 해외에서의 기술을 인증 받아(off shore) 독립기술이민을 신청한 2만여명의 비자심사를 취소하고 신청비를 환불해주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도 "2007년 9월1일 이전과 이후 신청자들이 한꺼번에 구제방법이나 환불 등에 대해 문의해오는 통에 정신이 없다"고 덧붙였다. 호주 기술 이민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에서도 "준비를 끝내고 기술심사서류를 보낼 예정이었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 "15점이 날아갔으니 영어시험(IELTS)도 6이 아닌 (난도가 높은) 7이 필수가 됐다" "호주 이민성이 마치 엿장수 같다"는 비난의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섣부른 예측과 과장 보도가 공포심을 유발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과 호주 현지에서 유학ㆍ이민 사업을 하고 있는 이보현 유학스테이션 대표는 "많은 매체가 MODL이 폐지되면서 미용이나 요리ㆍ제빵 분야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영주권 취득이 막힌 것처럼 보도하는데 이는 현실을 과장되게 묘사한 것"이라며 "15점을 제외하고도 기술점수와 나이점수, 호주에서의 경력ㆍ학위 등을 통해 추가 점수를 받을 수 있고 이 경우 대부분 영주권 신청 가능 점수인 120점을 넘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우왕좌왕하는 분위기 속에 어리고 젊은 친구들이 상담을 해오고 있다"며 "오히려 섣부른 예측으로 어린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할까 봐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국내의 또 다른 유학ㆍ이민 컨설팅업체 역시 "일부 과장된 보도로 업계가 홍역을 치르고 있다"며 "4월30일 새로운 기술 직업군 리스트(new SOL)가 발표돼야 알겠지만 MODL이 폐지되더라도 현재 구제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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