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김동문-하태권이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하조는 19일 아테네 구디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엥 하이안-플랜디 림펠리 조를 2-0(15-8 15-2)으로 꺾고 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초반 3-7까지 리드를 당하던 김-하조는 이후 강력한 스매시를 적시타로 내세워 8-8에서 전세를 뒤집은 뒤 내리 7점을 따내 1세트를 획득했다.
2세트에선 안정된 네트플레이와 전방위 공격이 조화를 이루면서 13점을 연속 득점하는 등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한편 김-하조와 함께 준결승에 진출한 이동수-유용성이 이어 벌어지는 경기에서 이기면 남자복식 결승전은 우리 선수끼리 금ㆍ은메달을 두고 승부를 벌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