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대통령직인수법안`을 조기 처리,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임기 개시 전 국무총리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규택 원내총무는 5일 “노 당선자가 국가정보원장과 검찰총장 등 이른바 `빅4`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인수법안 처리를 늦출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 총무는 “총리 인사청문회 일정을 감안, 오는 20일께 국회 본회의를 소집해 인수법안을 처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인수법안은 당초 지난해 12월30일 처리키로 한나라당과 민주당간 합의됐으나 일부 언론에 `빅4` 인사청문회를 실시하지 않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자 한나라당이 반발, 처리를 유보시켰다.
<김홍길기자 91anycal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