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김송희·박인비 올 2부투어 뛴다

美LPGA, 탄원 수용 연령기준 낮춰

한국 선수의 탄원으로 미국LPGA 2부 투어인 퓨처스 투어 연령제한이 낮춰졌다. 퓨처스 투어는 그 동안 만 18세로 규정돼 있던 투어 멤버가입 연령기준을 1년 낮춰 17세로 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퓨처스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수석 합격했으나 오는 7월에야 만 18세가 되는 김송희(제주관광산업고)와 역시 올해 18세가 되는2002년 US여자 주니어 골프선수권 우승자인 재미교포 박인비 등이 시즌 초부터 활동하게 해달라고 탄원을 낸 데 따른 것이다. 퓨처스 투어 측은 “전도 유망한 어린 선수들이 보다 일찍 기량을 발휘하도록 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퓨처스 투어의 이번 조치로 현재 만 18세가 넘지 않으면 투어 멤버로 뛸 수 없게 돼 있는 LPGA정규 투어 연령제한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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