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지원 로비자금 2억 추가 수수 진술 확보

검찰이 박지원(70)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로비자금 명목으로 2억원을 추가로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최근 오문철(59·구속기소) 보해저축은행 전 대표로부터 “김성래(62·구속기소) 전 썬앤문 부회장에게 박 원내대표의 로비 명목으로 2억원을 추가로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오 전 대표는 박 원내대표에 대한 로비 명목으로 2억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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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2010년 오 전 대표로부터 검찰 수사 및 금융당국의 검사 선처에 대한 부탁과 함께 3,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박 원내대표는 임건우(65·구속기소) 보해양조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2차례에 걸쳐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원내대표를 이달 안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정두언(55)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서도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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