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태국 기업, 정정불안 고조에 해외자금 조달 길 막혀

대외채무 보증금리 8주만에 최고…정국수습위해 국민투표 실시키로


태국 기업, 정정불안 고조에 해외자금 조달 길 막혀 대외채무 보증금리 8주만에 최고…정국수습위해 국민투표 실시키로 문병도 기자 do@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태국의 정정불안이 고조되면서 태국 기업들의 해외자금 조달이 사실상 막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태국의 대외채무 보증금리가 8주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태국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은 1.45%까지 올랐다. CDS 프리미엄은 신용도가 떨어질수록 높아지는데 태국의 CDS 프리미엄은 정정불안이 발생하기 이전의 정상수준인 0.5~0.6%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위험 수준이다. 퐁파누 스베타룬드라 태국 공공채무관리국 사무총장은 "태국 기업이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 드는 비용이 너무 높다"면서 "국영석유업체로 태국 최대인 PTT조차 채권을 발행하는 것이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태국 정부는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ADB), 일본국제협력은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태국의 정정불안이 더욱 심각하고 광범위한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BBB+인 태국의 국가 신용도를 낮출 수도 있다고 밝혀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한편 태국 정부는 4일 반정부시위 사태가 격화함에 따라 이를 수습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민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솜삭 키엣수라논 문화부 장관은 이날 방콕시내 챙왓타나 거리에 있는 태국군 최고사령부에서 사막 순다라벳 총리 주재로 비상 각료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사막 총리가 총재를 겸하고 있는 국민의 힘(PPP)을 비롯한 6개 집권 정당연합은 즉각 환영 의사를 밝혔으나 유일 야당인 민주당 등은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특히 정부 청사를 점거, 농성 중인 국민민주주의연대(PAD)는 국민투표를 거부하고 당초 주장한 대로 총리의 퇴진을 거듭 촉구했다. 잠롱 스리무앙 PAD 공동대표는 "PAD는 어떤 상황에서도 정부청사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막 총리의 몰락은 시간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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