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방조제는 지난 1979년 준공 이후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로 배수갑문의 홍수 배제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실제로 삽교천 유역은 연평균 203억원의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충남도는 현재 120m인 배수갑문을 240m로 두 배로 확장하고 수질 개선시설을 설치한다. 또 통선 겸용 어도시설과 홍수 예·경비시스템도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32억원을 투입해 기본 및 세부 설계를 한 뒤 내년 공사에 착공하고 오는 2018년 완공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삽교호의 홍수 배제량은 초당 5,460㎥에서 7,145㎥로 늘어날 것으로 충남도는 내다봤다.
충남도 관계자는 "삽교방조제 배수 능력 저하로 삽교천 유역 홍수 피해가 잇따르며 주민 불만이 가중돼 왔다"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주택 및 농경지 침수 피해 등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