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위메이드 4분기만에 흑자전환 기대

신규 게임 출시·해외시장 확대 등 모바일 사업 순풍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공격적인 모바일 사업으로 1ㆍ4분기 흑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메이드는 최근 잇따라 신규게임을 선보이고, 모바일 게임 관련 고객서비스도 강화했다.또 글로벌 메신저를 통해 해외 모바일 시장으로까지 영토를 확장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윈드러너’의 신규 캐릭터로 싸이를 선보이는 등 발 빠른 마케팅 능력도 보여주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12일 업계 최초로 모바일 고객센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미’앱을 선보이기도 했다. 기존 온라인 고객센터에서 제공하던 전화, 이메일, 게시판 등의 서비스 대신 이용자와의 실시간 소통을 위해 모바일 메신저 기능을 강조해 편의성을 높였다.


증권사들도 잇따라 흑자전환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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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투자증권은 16일 이 회사가 올 1ㆍ4분기 매출액 589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해 지난 2ㆍ4분기 이후 지속됐던 적자상황이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윈드러너는 그 동안 다른 게임들이 보여줬던 짧은 라이프사이클의 한계를 뛰어넘는 흥행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지난 달 초 업데이트 이후 일 평균 매출이 재상승하는 등 휴면유저들을 재유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위메이드의 국내외 모바일 투자 수확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1ㆍ4분기에 윈드러너는 라인을 통해 일본시장에 출시된 이후 다운로드 순위 4위, 매출 순위 8위에 오르는 등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도 이날 위메이드의 올 1ㆍ4분기 실적을 매출액 597억원, 영업이익 42억원으로 추정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이 3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0%나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라인’등 플랫폼을 통한 해외매출도 증가할 전망이어서 올해 306억원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존에 강점이 있던 중국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글로벌 메신저를 통해 게임이 서비스되면 해외 매출이 예상 보다 급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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