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개발 후광… 전세·매매가 치솟아<br>제3경인고속도·인천대교등 개발호재 많아<br>131㎡4,000만원 올라 4억1,000만 달해<br>상가·학교등 아직 안갖춰져 생활은 불편
| 총 239만m 에 1만2,000가구로 조성되는 '인천 한화에코메트로'는 웬만한 미니 신도시급 규모는 물론 차별화된 공원을 갖춘 해안 생태 주거타운이다. 최근 공사를 마치고 입주가 한창인 1차 시범단지 전경. |
|
SetSectionName();
[현장클릭] 인천 소래·논현지구 한화 에코메트로
송도 개발 후광… 전세·매매가 치솟아제3경인고속도·인천대교등 개발호재 많아131㎡4,000만원 올라 4억1,000만 달해상가·학교등 아직 안갖춰져 생활은 불편
서일범 기자 squiz@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총 239만m 에 1만2,000가구로 조성되는 '인천 한화에코메트로'는 웬만한 미니 신도시급 규모는 물론 차별화된 공원을 갖춘 해안 생태 주거타운이다. 최근 공사를 마치고 입주가 한창인 1차 시범단지 전경.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인천 소래포구는 크고 작은 횟집이 몰려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다. 인천을 대표하는 여행지 가운데 하나인 이 일대가 요즘 때아닌 이사 행렬로 부산하다. 한화건설이 지난 2006년 분양한 ‘한화 꿈에그린월드 인천 에코메트로(한화 에코메트로)’ 1차 시범단지가 7월 말부터 첫 입주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평일인 19일 오후에도 새 냉장고와 가구 및 이삿짐 등을 나르는 트럭들이 단지 입구를 통해 쉴새 없이 드나들고 있었다.
한화 에코메트로 시범단지는 지하 2~지상 31층 36개 동 규모로 공용면적 111~194㎡형의 중대형 2,920가구로 구성됐다. 이 아파트가 들어선 인천 소래ㆍ논현지구는 전체 239만㎡의 대지 위에 총 1만2,000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브랜드타운이 조성될 계획으로 현지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곳이다.
실제로 2,920가구가 공급된 2006년 첫 분양에서는 최고경쟁률 19.2대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고 4,226가구가 분양된 2007년에는 24대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입주가 임박한 6월 이주자 보상 대책용 20가구를 특별공급했을 때는 1만명이 넘는 청약수요가 몰리면서 최고경쟁률 869대1을 기록하기도 했다.
제3경인고속도로와 인천대교ㆍ수인선 개통이 예정된데다 79만㎡에 달하는 대규모 녹지와 2㎞ 규모의 해안조깅코스 등이 조성되는 만큼 친환경 해양주거문화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ㆍ매매가 상승세=본격적 입주가 시작되면서 한화 에코메트로의 몸값도 상승하고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970만원대로 인근 송도신도시의 3.3㎡당 분양가보다 300만원가량 낮아 가격 경쟁력 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 남동구 논현동 E공인의 한 관계자는 “송도의 개발후광을 누리면서도 집값은 상대적으로 저렴해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3억1,000만원선에 분양됐던 111㎡형은 로열층을 기준으로 3,000만원가량 웃돈이 붙어 매물로 나오고 있다. 131㎡형 역시 분양가(3억7,000만원선)보다 4,000만원가량 비싼 가격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인천 남동구 고잔동 S공인의 한 관계자는 “분양가에 덧붙이는 웃돈 외에도 1,500만~2,000만원가량의 이자비용을 따로 받아내고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전셋값 역시 올 초보다 2,000만원가량 올랐다. 111㎡형과 131㎡형이 각각 1억원과 1억2,000만원선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다.
◇편의시설은 아직 부족=다만 아직은 입주 초기라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부족한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단지 내 상가만 해도 당장 문을 연 곳이 손에 꼽을 정도다. 교육시설도 미비해 입주자들은 당분간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소래ㆍ논현지구에는 특목고인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를 비롯, 9곳의 초ㆍ중ㆍ고교가 들어설 예정이지만 현재는 공사만 진행되고 있을 뿐 수업을 진행하는 곳은 없다.
한화건설의 한 관계자는 “이제 시범지구가 입주를 시작한 만큼 현재로서는 부족한 점이 있다”며 “2차단지를 비롯해 주상복합 아파트와 타운하우스 등이 속속 입주를 시작하면 ‘미니신도시’급 대규모 단지로서의 장점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