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파생상품 리스크 반영’ 신BIS기준/은감원,2000년까지 도입

은행감독원은 미국 등 금융선진국에 연내 도입되는 신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 규제제도를 오는 2000년까지 도입키로 했다. 은감원은 10일 국회에 보고한 업무현황보고에서 파생금융상품의 취급확대에 발맞춰 환율과 금리의 등락에 따른 은행보유 자산가치의 변동을 반영, 새로운 BIS 자기자본기준제도를 오는 2000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새 기준이 도입되면 자산운용의 신용리스크만을 감안해 산정하는 현재의 BIS 자기자본기준에 파생금융상품의 시장리스크가 추가로 반영돼 은행의 자산건전성을 가늠하는 지표로서 유용성이 한결 높아진다. 은감원은 또 은행이 보유한 상품주식 등 유가증권을 평가할 때 평가손만 계산하는 현행 시가주의를 보완, 평가익도 감안하는 방안을 마련해 오는 99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또 은행이 외부감사인을 스스로 지정하면서 공인회계사 등과 짜고 형식적인 감사를 받는 폐단을 없애기 위해 감독기관이 외부감사기관을 감사직전에 선정하는 「외부감사인 지정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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