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개별테마 지수 추가하락 방어

지수관련 대형주의 약세를 틈타 게임ㆍ유비쿼터스 등 개별테마들이 반등세를 보이며 지수 추가 하락을 방어하고 나섰다. 21일 코스닥시장에서는 IT(정보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지수가 47선을 깨고 내려가는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IT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IT지수가 1.35%나 하락하며 시장 하락을 이끌었지만, 내수가 주를 이루고 있는 음식료 업종은 이틀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특히 대부분의 IT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도 게임ㆍ유비쿼터스 관련 종목들이 반등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날 강한 반등세를 보인 종목은 게임주의 선두주자인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4일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전일보다 3.6% 상승한 11만5,000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의 는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다음과 함께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추가 하락을 저지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엔시소프트의 반등이 최근 게임관련 업체의 신규 등록이 붐을 이룬다는 점과 중국진출에 따른 수익성 증가, 신규게임의 인기몰이가 겹치며 지난 연말에 이어 재차 테마를 형성할 조짐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이날 장중에 한빛소프트ㆍ액토즈소프트 등도 엔씨소프트와 함께 강한 반등세를 보이다 차익매물에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방원석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 온라인게임 이용인구가 급증하며 해당업체 로열티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및 아시아권에 진출한 코스닥 게임업체는 엔씨소프트ㆍ액토즈소프트ㆍ소프트맥스ㆍ위자드소프트등이 꼽힌다. 또 이 날 유비쿼터스ㆍVDSL 관련주들도 강세를 이어갔다. 유비쿼터스는 언제ㆍ어디서나ㆍ어떤 기기로도 네트워크에 접속,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위즈정보기술ㆍ퓨쳐시스템 등 관련주들이 이 날 각각 3.14%, 0.45% 상승세를 기록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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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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