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알레르기 비염환자 급증

5년간 연평균 15.4% 늘어

발작성 재채기, 콧물, 코막힘을 동반하는 알레르기 비염환자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진료환자 수는 지난 2006년 29만3,923명에서 2010년 52만635명으로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15.4%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54.3%, 남성은 45.7%를 차지해 남성보다 여성이 꽃가루 등 비염 원인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여성은 화학반응 수용체가 코 점막에도 존재해 알레르기 비염에 남성보다 예민하다. 월별로는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에 꽃가루가 많이 휘날리는 9월과 10월에 집중적으로 늘었다. 알레르기 비염 진료비는 연평균 20.9%, 급여비는 21.2% 증가해 2006년 대비 2010년은 진료비와 급여비가 약 2.1배 증가했다. 진료비와 급여비는 2006년 각각 110억원, 78억원에서 2010년 237억원, 168억원을 기록했다.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정현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을 감기로 오인해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돼 후각 장애, 두통 등을 야기하고 천식ㆍ축농증ㆍ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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