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사이버쇼핑/가전「빅3」 선점경쟁

◎인터넷·PC통신에 잇따라 개설 판매전 가열가전업계가 인터넷과 PC통신 등 가상공간을 통해 제품을 주문받아 판매하는 사이버 홈쇼핑을 잇달아 개설, 관련 시장 선점 경쟁을 시작했다. 30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인터넷 홈페이지와 천리안·하이텔·나우누리·유니텔 등 4대 PC통신에 사이버 마케트방인 「쇼핑마당」과 「홈쇼핑코너」를 각각 신설, 1일부터 사이버판매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대우전자도 이에 앞서 인터넷 홈페이지에 「사이버 쇼핑몰」을 개설, 인터넷가상공간에서 제품 판매에 돌입했다. LG전자가 이날 개설한 홈쇼핑코너의 경우 소비자들은 PC통신의 초기화면에 나타나는 「GO LGE」또는 「GO LGSHOP」 명령을 통해 바로 접속할 수 있다. 이 코너에는 △제품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LG종합 쇼핑몰」과 △매달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는 「새로 나온 신제품」 △홈쇼핑을 통한 주문상태와 처리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주문내역확인」등이 있다. 또 소비자의 집에서 가까운 대리점과 서비스센터를 찾아보는 「집 근처 대리점과 서비스점」란도 있다. 소비자들은 이 코너에 있는 메뉴를 보고 해당제품을 선택한 뒤 신용카드를 사용하여 결제하면 된다. 홈쇼핑으로 제품을 구입하면 소비자가격에서 최고 25%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는 또 고객이 PC홈쇼핑으로 제품을 구매할 경우 가격·기능·사진 등 다양한 제품정보 서비스과 함께 주문에서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쇼핑서비스」를 제공해주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개설한 「쇼핑마당」의 경우 소비자가 인터넷 전자우편으로 필요한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보내면 전국 22개 종합유통점(리빙플라자)이 이를 취합하여 소비자 가정으로 물품을 배달해준다. 대금은 물품을 구입한 뒤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결제한다. 대우전자도 고객이 인터넷의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원하는 가전제품을 주문하면 전자우편으로 접수, 배달해주고 있다.<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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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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