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왕 회장이 부인인 소니아 얀 송 이름으로 시드니 부촌인 모스만 지역에 710만호주달러(69억원)에 달하는 호화저택을 사들였다고 20일 보도했다.
왕 회장이 구입한 저택은 시드니 항과 오페라하우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모스만의 뷰티포인트 지역에 있으며, 바다에 인접한 풀장도 갖춰져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저택은 지난 1992년 마지막으로 거래됐다. 당시 시가는 91만5,000호주달러(약 8억8,000만 원)였다. 그러나 시드니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며 20여 년 만에 가격이 8배 가까이 뛴 것이다.
자수성가한 억만장자로 알려진 왕 회장은 미 경제매체 포브스가 추산한 재산이 11억달러(약 1조1,000억원)에 이르는 중국 최대 소프트웨어 재벌이다.
최근 시드니 등지에서는 모스만 등 시드니 항을 조망하는 고급 주택가를 중심으로 중국 갑부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