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첫째 아들인 조현준(사진) 사장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효성은 2일 전자공시를 통해 조현준 사장이 지분을 잇따라 매입하며 지분율을 9.14%까지 끌어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조 회장(10.32%)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당초 7월초만 해도 삼남인 조현상 부사장이 8.76%의 지분율을 기록하며 2대 주주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조 사장 지분 매입으로 2대 주주가 바뀌게 되는 셈이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효성그룹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효성 관계자는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저가 매수 기회를 활용한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