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광복 63주년·건국 60주년 맞아 건국·호국 기여 인사 대거 방한

안병원·박병선씨 등 42명


광복 63주년 및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맞아 해외 동포들과 건국 및 호국에 기여한 외국 인사들이 대거 한국을 찾는다. 외교통상부는 “15일 건국 60주년 중앙경축식에 세계 각국의 재외 동포들과 건국 호국에 기여한 외국인사 등을 초청했다”며 “동포 사회간 가교역할을 통해 범국민 민족적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재외동포 42명을 각 재외공관 추천을 통해 선발하여 건국 60년 명예위원으로 위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외교통상부가 초청한 인사 가운데 눈에 띄는 인물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의 작곡가 안병원씨와 외규장각 도서의 반환에 힘써온 재불 역사학자 박병선씨, 우간다와 스와질랜드 등 아프리카에서 33년간 무의촌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며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민병준씨, 말라위에서 역시 의료봉사활동을 펴고 있는 백영심 위원 등이다. 또한 6ㆍ25 전쟁에 사단장과 육군 일등상사로 각각 참전한 미국의 김웅수씨와 호주의 강영식씨 등도 눈길을 끈다. 도산 안창호 선생과 서재필 박사, 송세호 선생, 3ㆍ1 독립지사 이규갑 선생 등 독립운동 지사들의 후손, 이승만 박사 숭모회 김창원 회장, 윤봉길의사와 이봉창 의사 등 독립지사의 유골 봉환위원인 오기문 재일한국인 부인회 고문 등도 위원으로 행사에 참석한다. 재일동포로 일본 프로야구계에서 활약한 장훈씨와 페루의 국민 배우로 꼽히는 박만복씨 등 해외에서 우리 민족의 위상을 높인 인사도 대거 포함됐다. 경제계 인사로 미국 김범섭 퀼컴사 기술 부사장, 일본의 한녹춘 관광주식회사 회장, 최익웅 요시코토흥업 사장, 말레이시아 헤닉권사의 권병하 회장 등이 초정됐다. 또한 흥남 철수 당시 피난민 구출 화물선의 레너드 라루 선장의 유가족과 선원 등도 이번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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