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국민들도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청와대 회의를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청와대는 29일 공식회의에 대한 실시간 온라인 브리핑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열린 제72차 국민경제대책회의 내용을 트위터의 청와대 공식계정(twtkr.com/BluehouseKorea)을 통해 실시간 중계하고 네티즌들로부터 질문도 실시간으로 받았다.
이길호 온라인대변인이 이 대통령의 발언을 포함한 회의 내용을 필요할 때마다 단문으로 회의 내용을 전하고, 네티즌들이 질문을 하면 주관 부처인 지식경제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기업호민관의 온라인대변인들이 즉각 답변을 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청와대가 이 같은 실시간 브리핑 형식을 도입한 것은 국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정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정책이 나오면 국민들에게 제대로 빠르게 알릴 수 있도록 하라”며 정책 홍보에 심혈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었다.
청와대는 실시간 온라인 브리핑 서비스에 대한 반응이 좋을 경우 가능한 모든 공식 회의에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 실시간 단문 브리핑을 시범적으로 해보고 결과가 좋으면 각 부처와 연결해서 계속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