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산업용 전력수요가 많지 않아 7월중 전력소비 증가율이 1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력소비량은 236억1,000만kWh로 전년동기보다 3.2% 늘어나는데 그쳐 작년 9월(3.1%)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는 불황으로 산업과 서비스활동 부진이 계속된데다 잦은 비로 냉방전력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전력 소비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산업용이 1.8% 증가에 머물렀고, 주택용과 일반용도 각각 6.3%, 5.1% 늘어나 올해 월평균 증가율(6.7%)을 밑돌았다.
산업용의 경우 석유정제업(29.2%), 반도체(14.0%), 조선(12.7%), 자동차(11.3%) 등은 전력소비가 크게 늘어난 반면 사무기기(-8.2%), 섬유의복(-3.8%) 등은 줄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