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책 모기지업체인 프레디맥이 지난해 4ㆍ4분기 239억달러의 적자를 냈으며 308억 달러의 정부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레디맥은 이날 미국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2,000억 달러로는 경영 정상화가 어렵다며 추가 지원을 호소했다. 프레디맥의 2008년 전체 적자는 501억달러로 늘었다.
자산운용사인 FBR 캐피털마켓의 폴 밀러 애널리스트는 "프레디맥의 분기 손실이 상상 외로 심각하다"며 "정부가 얼마나 강력하게 모기지 지원책을 밀어 붙이느냐에 따라 회생 여부가 갈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프레디맥은 12조달러 규모인 미국 주택 모기지의 20% 가량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