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굿샷클리닉] 실전 코스전략 ①

[굿샷클리닉] 실전 코스전략 ① 샷을 하는 즉시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바로 휘는 경우는 없다. 때문에 코스공략의 첫번째 조건은 자신의 구질을 바탕으로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그러나 티 샷에서 미스가 많은 사람은 자기 구질의 감을 잡기가 어려울 것이다. 구질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골퍼는 코스에 나가서도 페어웨이의 중앙만을 고집해 곧바로 스탠스하는 잘못을 저지르기 쉽다. 이처럼 무의식적으로 셋업하는 과정에서 이미 미스 샷은 시작된다. 다시 말해 '페어웨이 중앙에 볼을 보낸다는 것'과 '중앙을 향해 스탠스하는 것'은 서로 전혀 다른 의미다. 볼이 휘는 경우가 적은 프로라도 슬라이스 또는 훅 계통의 구질로 페어웨이 중앙을 공략한다. 그렇다면 볼의 휘는 폭이 큰 아마추어 골퍼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히 자기 구질을 감안해 어드레스를 해야 함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따라서 자기 구질의 감을 잡아야 한다는 얘기는 '어느 쪽을 향해 샷'해야 하는지, '어느 만큼 휘는 지'를 파악해야 한다는 의미다. 여기서 오해하기 쉬운 점은 슬라이스면 처음부터 오른쪽으로 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볼은 샷하자 마자 휘지 않는다. 개인별로 차이는 있으나 처음의 80~100야드는 곧바로 나간다. 처음부터 휜다는 생각으로 더 많이 왼쪽을 향하면 실패하기 십상이다. 미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볼이 휘어져 가는 거리와 휘어지는 폭 등을 평소에 잘 관찰해 두어야 한다. 페어웨이의 중앙에 보내고자 하는 염원을 충족시키려면 휘는 폭에서 얼마큼 왼쪽을 겨냥하면 되는 지를 가늠해서 셋업에 반영해야 한다. 볼은 항상 곧바로 가지 않는다. 살만하게 휘는 볼이 있다. 즉 휘는 구질로 공략한다는 얘기는 볼은 항상 휘는 것이 당연하다는 사고에서 나온 말이다. 샷 할 때마다 나이스 샷으로 18홀을 끝내기는 어렵다. 때문에 미스 샷으로라도 코스를 공략한다는 발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프로의 페어웨이 폭은 30야드, 양쪽의 러프를 포함하면 50야드 정도다. 아마추어의 경우는 더 넓어진다. 즉 슬라이스 구질의 골퍼라면 휘는 폭을 계산에 넣은 뒤 왼쪽 러프를 겨냥, 페어웨이 중앙에 돌아오게 하는 작전을 세우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설령 계산대로 되지 않고 너무 휘어서 오른쪽 러프에 들어가더라도 이것은 미스 샷이 아니다. 슬라이스 구질인데 페어웨이 중앙을 향해 곧바로 서서 왼쪽을 향해 치려다 토핑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미스 샷이다. 이와함께 슬라이스 구질을 생각해서 친 것이 곧바로 날아가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OB가 되지 않도록 공략에 넣어야 한다. /이만형프로 원포인트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