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그랜드백화점, 중고차매매업 진출

강서점 매매센터 활용 계획··· 골프장·콘도 운영도

그랜드백화점이 슈퍼마켓 진출에 이어 중고차매매업, 골프장 운영 등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그랜드백화점은 지역 주민 반대로 중단됐던 강서점 중고차매매센터를 행정소송 및 행정심판 등 절차를 거쳐 재추진할 예정이다. 당초 그랜드백화점 강서점은 지난 98년 백화점으로 건설되다 자금부족으로 중단돼 매각이 추진돼 왔다. 그랜드백화점 관계자는 "외부 컨설팅 의뢰 결과, 중고차 매매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사업성이 상당히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판매시설 및 문화시설로 지정돼 있는 부지의 용도를 자동차관련시설(매매장)로 용도를 변경하기 위한 절차를 조만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중고차시장이 성공적으로 형성될 경우 월 임대료만 3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랜드백화점은 이에 앞서 지난 달 유통사업 강화를 위해 '기업형 슈퍼마켓(SSM)'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 매장 면적 200~1,000평 규모로 그랜드슈퍼 30개를 연내에 오픈할 계획이다. 그랜드백화점 관계자는 "대형마트 출점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신규사업으로 SSM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가평에 건설중인 골프장도 추가 부지 매입에 들어갔다. 120만평 규모로 건설중인 그랜드힐(가칭)은 10~20만평의 부지를 추가로 매입해 골프장, 콘도 등을 갖춘 대규모 리조트로 2011년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그랜드백화점은 일산, 수원에 백화점과 신촌, 신당, 강서, 인천계양에 대형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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