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반도체 수출 사상최대상반기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31.8%늘어난 119억 달러를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반도체 수출은 255억 달러를 초과할 전망이다.
2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반도체 수출은 23억9천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63.2% 늘어나, 지난 95년 11월 24억3천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월별 수출규모로 사상 최고기록을 세웠다.
반도체중 PC 정보 저장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메모리 수출은 54.8% 증가한 57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정보통신 기기의 논리.연산 기능에 적용되는 비메모리 수출은 55억7천만 달러로 13.9% 증가했다.
전력 및 신호의 변환에 사용되는 다이오드와 트랜지스터 등 개별 소자 수출은 5억4천만 달러로 33.3% 늘었다.
반도체 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D램의 생산량이 상반기중 6억6천만개로 2배가까이로 늘었고 가격도 비교적 안정적인 상승세를 지속, 수출이 크게 늘었다고 산자부는 분석했다.
D램은 특히 세계 시장에서 3.4분기부터 공급 부족이 예상되고 있어 하반기 수출전망이 매우 밝으며 주요 수요처인 PC와 정보통신기기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향후 2-3년간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산자부는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는 D램의 경우 3.4분기 이후의 공급 부족 양상이 오는 2001년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기자입력시간 2000/07/2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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