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영광 대마산단 전기차 클러스터 구축 나섰다

전남도가 전기자동차(EV) 전문산업단지인 영광 대마산단에 전기자동차 생산기업과 연관기업 등 8개 기업을 유치,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남도는 최근 레오모터스 등 8개 기업과 1,9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식을 가졌다고 5일 발표했다. 투자협약에 따라 레오모터스사는 3만3,000㎡ 부지에 1,000억원을 투자해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공장 등을 건립한다. 레오모터스는 고속전기차 연구개발 선도기업으로 전기자동차 파워트레인 등 분야에서 73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9년 모닝차를 고속전기차로 개조해 호평을 받았다. 영광공장에서는 미 국방성에 납품 추진중인 55Kw급 E-BOX, 수소연료전지보다 5배 저렴한 아연연료전지, 25인승 버스 및 스포츠카 등 고속전기 특수차량을 제작한다. 인쇄회로기판(PCB) 제작기구를 생산하는 티이피사는 2만6,000여㎡ 부지에 476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로 메탈 마스크 및 전자기판 위치 고정기구(JIG) 생산라인을 이전, 전기자동차의 회로기판을 생산한다. 바원산업은 3만3,000여㎡ 부지에 110억원을 투자해 건설용, 일반용 호이스트크레인을 생산한다. 지난 1996년부터 타워크레인을 제작해왔으며 국내 43개 주요 건설사에 모두 164대의 크레인을 임대ㆍ운영중이고 수도권에 분산된 기계사업소 공장들을 통합해 이전할 계획이다. 특히 대마산단에 입주한 기업에 산업용 호이스트를 공급하고 향후 5GW 풍력산업을 위한 대형 크레인도 생산할 계획이다. 알파코리아사는 1만3,000㎡에 60억원을 투자해 전기자동차용 키패드, 실크인쇄 등을 생산한다. 키패드(자동차부품, 핸드폰, 가전제품, 건강용품용)와 핸드폰 버튼, 자동차 오디오, 네비게이션 부품, TV 리모컨, 자동차엔진, 고무링 등 다양한 제품 생산을 하고 있다. 케이앤지모터싸이클사는 3,000㎡ 부지에 11억원을 투자해 전기오토바이를 생산한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모터스쿠터, 하이브리드 모터싸이클’ 및 세계 특허기술인 ‘고효율 영구자석 모터’를 사용해 전기 충전이 필요 없는 무충전, 무공해, 무소음, 무진동의 전기자전거와 전기수쿠터 등 이륜차를 생산하는 업체다. 램피스사는 6,000㎡ 부지에 60억원을 투자해 태양에너지를 전기와 열을 동시에 획득하는 기술을 상용화해 고집광 하이브리드 태양에너지 모듈을 생산한다. 희성신철사는 3만3,000㎡ 부지에 100억원을 투자해 건축ㆍ토목용 환봉 평철과 함께 자동차 부품용 평철을 생산한다. 건축ㆍ토목 및 일반기계분야 환봉과 평철을 제작해왔으며 이번에 자동화 설비 및 제조ㆍ가공ㆍ유통 일괄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대마산단 입주를 결정했다. 한국후지기계는 3만3,000㎡ 부지에 83억원을 투자해 육가공 골절기 및 진공포장기, 믹서기를 생산한다. 일본의 ㈜아끼야마기계와 네델란드 헨켈만(HENKELMAN)과 기술제휴를 해 육가공 기계류를 생산하는 업체로 국방부 군납업체로도 등록돼 수출과 내수를 겸하고 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산업 연방효과가 높고 고용효과가 큰 기업들을 유치한 만큼 조속히 전남에 안착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또한 전기자동차 선도도시인 영광군에서 우리나라 전기자동차산업을 선도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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