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GM 알페온 '올해의 가장 안전한 차'

국토부, 승용차 11종 평가

21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 국토해양부 선정'올해의 안전한 차' 기념행사에서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이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된 알페온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GM

한국GM의 알페온(사진)이 국토해양부가 선정하는 '올해의 안전한 차' 최우수 차량으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지난해 말부터 국내에 출시된 승용차 11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공단에 의뢰해 안전도 평가를 실시하고 항목별 평가 결과와 충돌 분야 종합등급을 21일 발표했다. 평가대상은 기아 모닝, 한국GM 아베오ㆍ올란도ㆍ알페온, 현대 엑센트ㆍ벨로스터ㆍ그랜저, 쌍용 코란도C 등 국산차 8종과 닛산 알티마, 아우디 A4, 폭스바겐 골프 등 수입차 3종이다. 교통안전공단은 정면ㆍ부분정면ㆍ측면충돌(각 16점 만점), 좌석 안전성(6점), 기둥측면충돌(가점 2점) 등 5개 항목에 대한 평가점수를 합산해 종합등급(47점 이상시 1등급)을 산정했다. 모든 차량이 1등급을 획득했으나 현대 벨로스터(45.7점)는 부분정면 충돌 안전성에서 3등급으로 평가돼 유일하게 종합 2등급을 받았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올해 9월19일 이후 제조차량은 에어백 컨트롤 유닛 부분을 보완해 1등급을 받았다"며 "이전 모델 구매자에게는 무상으로 점검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의 골프(48.9점)와 닛산 알티마(52.2점)는 대부분의 국산차에 비해 충돌 안전성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충돌 분야 종합등급에 보행자 안전성, 제동 안전성, 주행전복 안전성 등을 더해 올해의 안전한 차를 선정했다. 한국GM의 알페온이 가장 안전한 차량으로 뽑혔고 현대 그랜저와 한국GM 올란도가 우수 차량으로 선정됐다. 이들 외에 현대 엑센트와 한국GM 아베오, 아우디 A4 등 6개 차종이 올해의 안전한 차에 이름을 올렸다.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은 앞으로 차선이탈 경고장치, 전방차량 충돌경고장치 등을 설치할 경우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리콜을 실시하면 평가점수에 반영하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평가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자동차 제작결함신고센터 홈페이지(www.car.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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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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