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98년과 99년에 모두 4,634억원이 정보화근로사업에 투입돼 하루 6만여명의 실업인력 고용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된 실업인력은 서울 45%, 지방 55%로 고른 분포를 보였고 특히 전문대졸 이상 학력자가 70%를 차지해 고학력 실업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정보화근로사업을 통해 참가자들이 지리정보시스템과 전자도서관, 영상자료디지털화 등으로 첨단 멀티미디어 기술을 현장에서 습득함으로써 정보통신 전문인력층을 두텁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보통 5∼10년이 걸리는 국가전자도서관사업, 부동산등기전산화사업, 지형도전산화사업 등 각종 숙원사업이 단기간내 집중투자로 마무리돼 정보화기반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정통부는 평가했다.
정보화근로사업은 또 그동안 수주 물량이 없어 고전하던 관련업계에 1,349억원의 매출을 올려주는 효과도 봤다.
이재권기자JA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