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2,000억弗 돌파..올 무역흑자 250억弗 예상
우리나라의 올해 수출액이 22일자로 2,000억달러선을 넘어섰다.
산업자원부는 올 수출액이 올들어 지난 21일까지 총 1,988억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오후7시까지 14억달러(통관 기준 잠정치)의 수출고를 올려 연간 수출 2,00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희범 산자부 장관은 "수출 2,000억달러 돌파는 중국ㆍ홍콩ㆍ벨기에 등에 이어 세계 12번째로 이룬 성과지만 벨기에ㆍ홍콩의 중계무역 비중을 고려하면 우리나라는 10대 수출국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며 "올해 연간 수출액 2,500달러, 무역흑자는 25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수출액은 64년 1억달러에서 71년 10억달러, 77년 100억달러, 95년 1,000억달러 등으로 연평균 21.1%의 성장을 거듭해왔다.
한편 48년 정부수립 이후 현재까지의 누적 수출액은 2조3,476억달러, 수입은 2조368억달러, 무역수지는 407억달러의 흑자를 내고 있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입력시간 : 2004-10-22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