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거장 지아코모 푸치니의 3대 오페라로 '나비부인' '라 보엠'과 함께 불후의 명작으로 손꼽히며 전세계 오페라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오페라 '토스카(사진)'가 오는 30일부터 5월2일까지 고양시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인씨엠예술단과 인씨엠오페라단 주최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토스카'의 주요 아리아 '오묘한 조화(Recondi t' armoria)' '가라 토스카(Te deum. Ba, Tosca)' 등 서정적이고 감동적인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 1900년 1월 로마극장에서 초연된 '토스카'는 음악과 극의 조화를 위해 노력하고 삶과 감정 표현을 중시한 사실주의 오페라의 대표작이다. 매력적이고 정열적인 여가수 토스카와 그의 연인 카바라도시, 권력자 스카르피아를 통해 사랑ㆍ질투ㆍ증오 등 복잡한 감정들을 담아내고 있다. 푸치니는 지루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만의 독특하고 극적인 스타일과 강렬한 분위기, 탄탄한 구성과 풍부하고 화려한 선율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에 공연되는 인씨엠오페라단의 '토스카'는 예술감독 이순민, 연출 장재호씨와 김덕기 서울대 교수의 지휘로 진행되고 김인혜ㆍ이현정ㆍ박세원ㆍ노희섭 등 국내외 무대에서 기량을 인정 받은 배우들이 출연한다.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오페라 전문극장에서 펼쳐지는 '토스카'는 고전적이면서도 웅장한 무대, 낭만적이고 가슴을 울리는 아리아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