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골퍼의 남자대회 출전 문제에 관해 닉 팔도(46ㆍ영국)가 찬성 입장을 밝혔다.
5일 호주에서 개막한 유럽투어 하이네켄클래식에 출전중인 팔도는 이날 “문제는 여자선수들이 남자대회에서 경쟁력이 있는지 여부”라며 경쟁력이 있다면 출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그는 경쟁이 가능한지, 또 대회 흥행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험`하는 차원의 여성 초청은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팔도는 미국 PGA투어 소니오픈에서 1타차로 컷 오프 됐던 위성미에 대해 “경기도 아주 잘 했고 집중되는 미디어 등에 그렇게 잘 대응하다니 14살이라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여성의 남자대회 출전에 대해 최근 그레그 노먼(호주)과 세계랭킹 3위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은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었다.
<박민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