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경찰서에 따르면 권 과장은 4일간 연가를 낸 상태에서 오전 11시30분쯤 일신상의 사유로 사직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권 과장은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으로 재직하면서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할 당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방해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지난 2월 1심 법원에서 권 과장의 진술이 객관적 사실과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며 김 전 청장에 대해 무죄가 선고되자 권 과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 결과”라며 반박했다.
권 과장은 이후 상부 보고 없이 언론 인터뷰를 했다는 이유로 경고조치를 받았고, 지난 2월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으로 이동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서울시내 일선 경찰서 과장급은 원칙적으로 1년 단위로 보직을 이동해야 한다며 권 과장 본인이 희망한 보직을 충분히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