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 모토로라와 제휴
현대오토넷은 미국 모토로라의 반도체사업부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동차용 반도체칩 장기공급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현대오토넷은 이번 계약을 통해 모토로라로부터 전장품의 핵심부품인 마이크로 콘트롤러·지능형 전력제어소자·각종 센서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국산 중형차 한대에 필요한 마이크로콘트롤러 물량은 약 30개 정도이며 특히 해외 고급차의 경우 한대당 약 100개에 이르고 금액으로는 1,500달러에 달한다.
현대 오토넷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시장규모를 감안할 때 현대오토넷과 모토로라의 거래규모는 2001년에 약 1천만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며 “매년 5%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차량 전자부품간의 네트워크 기술을 이용해 차량제어모듈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지난 4월 현대전자로부터 분사한 현대오토넷은 카네비게이션 시스템을 비롯해 오디오·A/V시스템 등 차량의 각종 전자제어장치 등을 생산·판매하는 자동차 관련 전자부품 회사다.
강동호 기자
입력시간 2000/10/1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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