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들은 유코스社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유가가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고 걸프 데일리 뉴스가 9일보도했다.
웨스트LB의 존 베이츠 애널리스트는 "결과는 러시아 정부의 손에 달려있다"면서"어떤 방식으로든 해결이 나기 전에는 유가가 높은 수준에 머물 것이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가장 큰 화두는 유코스社의 석유 공급이 중단돼서 세계의 석유 사정이 더욱 악화될지 여부다.
현재 중국을 포함한 세계 석유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데 세계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수년간 투자를 안한 탓에 초과 생산 능력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유코스社의 생산량은 하루에 170만배럴로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생산량의 20%에도 못미치지만 그래도 상당한 규모다.
세금 포탈 혐의로 1년 넘게 조사를 받고 있는 유코스社는 지난달 초부터 흔들리며 파산 상태에 가깝게 몰렸고 그때부터 뉴욕 선물거래소의 벤치마크 원유 가격은 8달러가 치솟으며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