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배당투자의 계절 돌아왔다] 한국가스공사

"수익률 6%" 채권보다 '짭짤'

한국가스공사는 5대 증권사 중 4곳에서 집중적으로 배당유망으로 추천할 만큼 매력적인 투자종목으로 손꼽히는 종목이다. 더욱이 한국은행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로 배당투자에 대한 매력이 더욱 부각되면서 대표적인 배당주인 한국가스공사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배당성향은 지난해 40.2%를 기록, 12월 결산 상장사 평균인 37.0%를 웃도는 등 배당투자 유망종목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특히, 2004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주당 350원으로 실시하였고, 2004년, 2005년 배당성향 역시 40~50%로 고배당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매력을 높이고 있다. 또 배당수익률의 경우 2001년 3.5%에 불과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높아져 2002년에는 4.7, 지난해에는 5.2%까지 높아졌고 올해는 6%를 돌파할 것으로 증권사들은 예상하고 있다. 8월말 현재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3.6%에 그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배당만으로 채권보다 두 배 가까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LNG수입 자율화에 따른 판매량 감소 우려도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오히려 하반기 판매량이 더욱 늘어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박성미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가스공사의 8월 LNG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8% 정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하반기에도 판매량 증가가 견조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에 따라 순익도 전년 대비 14.9% 상승한 3,312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주가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는 것도 가스공사의 투자메리트로 부각하고 있다. 지헌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이미 하향조정을 마치고 재상승할 시점에 있다”며 “특히 8월부터 10월까지가 배당투자의 적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한 매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들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매수’의견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특히 굿모닝신한증권이 최근 ‘매수’ 의견을 유지한 채 적정주가를 기존의 3만6,700원에서 3만8,400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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