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한 시아파 사원에서 22일차량 폭탄이 터져 최소 10명이 숨지고 약 35명이 다쳤다고 알-아라비아 TV가 보도했다.
이날 폭발은 바그다드 동쪽 뉴바그다드 인근의 알-수베이 사원에서 금요 기도가시작될 때 발생했으며 사원 밖에 주차돼있던 차량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이 전했다.
이날 폭발로 사원 한쪽이 무너졌고 겁에 질린 신자들이 피묻은 옷차림으로 사원에서 뛰쳐나왔으며 절단된 사체들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또 이날 이라크 북부 시리아 접경도시인 탈 아파르에서는 미군 순찰 차량을 겨냥한 도로변 폭탄이 터져 미군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고, 앞서 21일 라마디에서교전중 급조폭발물(IED)에 미해병 2명이 희생됐다고 이날 미군이 확인했다.
이에 앞서 4-5일전에 저항세력에 납치됐던 이라크군 19명의 시체가 이날 바그다드 북부 바이지 인근에서 발견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바그다드 dpa.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