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된 주가 폭락으로 신저가 종목이 속출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선 무려 135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운 종목은 현대모비스ㆍ한진중공업ㆍLG데이콤ㆍ오리온ㆍ코리안리ㆍLG상사 등이다. 현대모비스는 전날보다 1.75%(1,300원) 내린 7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006년 6월 현대차 비자금 사태 이후 1년6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주가다. 한진중공업은 전일 대비 8.3%(4,300원)나 떨어진 4만7,500원에, LG데이콤은 4.44% 떨어진 1만6,150원에 장을 마감하며 역시 52주 신저가 아래로 추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무려 300개 종목이 52주 신저가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시가총액 3위인 LG텔레콤이 전일 대비 3.14%(250원) 떨어진 7,700원을 기록했고 디지텍시스템ㆍ한빛소프츠ㆍ휴맥스ㆍGS홈쇼핑 등도 모두 신저가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