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손해보험 특집] 손보사 대출상품 길라잡이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 "이젠8%대""아파트 담보대출 손해보험사 이용하세요" 최근 모든 금융기관들이 아파트대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손보사 역시 담보대출에 적극적 나서고 있다. 저금리 기조 하에서 자산운용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가계대출 중 리스크가 비교적 낮은 아파트 담보대출에 주력하고 있는 것. 손보사들은 올해 들어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를 경쟁적으로 낮추기 시작해 최근에는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최저 7.5% 안팎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추세. 여기에 근저당 설정비는 물론 감정평가 수수료가 면제 된다. 특히 손보사들은 자사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고객중 5년 안팎의 장기 무사고 운전자에 대해서는 최저 금리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조건에 맞는 고객이라면 대출금이 필요할 때 손보사를 찾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손보사들은 또 담보대출 실적의 증가세가 올해 들어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자 최근 들어서는 우량 대출고객이나 보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험에 이미 가입돼 있고 1,000만원 안팎의 생활자금이나 500만원 정도의 급전이 필요하다면 손보사 신용대출을 활용해 봄 직하다. ◇금리변화 적어 안정적 재정설계 가능 손보사 담보대출의 특징은 우선 손보업계의 대규모 조직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의 입장에서는 그만큼 편히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보험사 대출은 은행권과 비교해 금리면에서 전혀 손색이 없고 대출기간, 자격이나 대출한도가 비교적 큰 것이 특징이다. 아파트담보대출의 경우 빠르면 신청후 2~3일 내에 신속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최장 30년까지 장기간, 안정적으로 대출을 운용하므로 오랜기간 대출을 원할 경우 활용가치가 높다. 특히 보험사의 경우 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과 달리 예정이율(5.5%~6.5%)을 기준으로 금리를 결정하기 때문에 금리 변화가 적어 안정적인 재정설계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보험사의 경우 별다른 거래실적이 없어도 대출이 가능하지만 일정기간 동안 보험료를 납부한 우수 고객에게는 금리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따라서 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은 평소 거래해온 보험사를 찾는 것도 유리하게 대출 받을 수 있는 한 방법이다. ◇대출경쟁, 최저금리 줄줄이 인하 손보사간의 아파트 담보대출 경쟁은 하루게 다르게 금리가 최저 금리를 갱신하는 최근 추세에서 쉽게 엿볼 수 있다. 9% 안팎에 달하던 아파트담보대출 금리가 8% 수준으로 떨어지더니 최근에는 7.5%까지 인하됐다. 동양화재는 최근 7월말까지 한시 판매되는 '참 좋은 대출 III'를 최저금리 7.4%로 선보였다. 근저당 설정비와 감정평가 수수료가 면제되며 대출기간은 3년에서 최장 20년까지이다. 신동아화재의 '뉴스팟트론'은 감정가의 90% 이내에서 최고 3억원까지 대출 가능한 상품. 7.5~8.9%의 금리를 적용하며 최근 수도권 지역 아파트 단지를 순회하며 출장 대출 상담도 벌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삼성화재는 대출기간이 2년으로 비교적 짧은 '뉴아파트론'과 최장 30년까지 대출 받을 수 있는 '프리론3'두가지 상품으로 고객몰이에 나섰다. 현대해상의 '노벨프리론 II'는 오는 6월말까지 한시 판매된다. 이 상품은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중 어느 한 상품에 가입돼 있기만 하면 최저금리 8.3%를 적용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LG화재는 변동금리(5월 현재 8.5%)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우수고객에 대해서는 인하된 금리를 적용할 방침이다. 동부화재 '스페셜론2001'은 1년 단위로 3년까지 만기연장이 가능한 상품. 중도상환 및 대출취급 수수료가 없다. ◇변동금리로 생활자금 신용대출 전 손보사에서 취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삼성, LG, 동부화재에서는 신용대출 상품도 판매되고 있다. 대출기간은 대부분 1년이며 금리는 변동금리가 적용되고 있는데 5월 현재 10.5~12% 수준이다. 삼성화재의 '으뜸고객 신용대출'은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상품으로 2,000만원 한도내에서 가계자금과 자동차 구입자금 등을 대출 받을 수 있다. 동부화재의 신용대출 상품은 무려 여섯 가지. 결혼예정자를 위한 '결혼자금대출', 대학생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학자금대출'등 자금용도에 맞게 대출 상품을 세분화 했다. 기존 고객이 아닐 경우 보증인 1명이 필요하다. 이밖에 LG화재에서 판매중인 '스피드론'은 30대 그룹 종사자를 대상으로 300백만원 한도내에서 대출해 주고 있다. 박태준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