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I&Cㆍ아가방ㆍCJ홈쇼핑 등 수익성이 뒷받침되고 외국인의 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지만 여전히 낙폭이 큰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20일 전쟁위험ㆍ달러약세ㆍ유가상승 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지만 중소형 저평가 종목 가운데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종목들은 반등장세에서 상대적으로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특히 전 고점이었던 지난해 12월3일 이후 지난 17일까지 외국인 지분율이 1% 이상 늘어난 종목 가운데 주가가 지수 하락률(11%)보다 크게 떨어진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종목별로 신세계I&C의 경우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이 3만주를 순매수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21% 하락했고 아가방도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17% 떨어졌다. CJ홈쇼핑ㆍ코리아나ㆍ디지아이ㆍ한신평정보ㆍ강원랜드 등도 마찬가지다.
류재철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등 매수주체가 뚜렷하고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은 반등장세 때 탄력적 주가 움직임이 예상되는 만큼 저점 매수를 고려할만하다”고 말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