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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제, 여자테니스 '황색 돌풍' 예고

리나 이어 ‘황색 돌풍’ 예고

세계 랭킹 48위인 중국의 정제(29)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2012시즌 첫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호주오픈 준우승,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했던 리나(5위ㆍ중국)에 이어 또 한차례 코트 위에 ‘황색 돌풍’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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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는 8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WTA 투어 ASB클래식(총상금 22만달러) 단식 결승에서 플라비아 페네타(20위·이탈리아)에 기권승을 거뒀다.

1세트를 2-6으로 내준 정제는 2세트를 6-3으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3세트 게임스코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페네타가 부상 탓에 경기를 포기하면서 우승 상금 3만7,000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06년 5월 포르투갈에서 열린 에스토릴오픈 이후 약 5년8개월 만에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한 정제는 2009년 5월 단식 세계 랭킹 15위까지 올랐으며 2008년 윔블던 4강에 진출한 경력이 있다.

한편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엑손 모바일오픈(총상금 102만4,000달러)에서는 조 윌프리드 총가(6위·프랑스)가 우승했다. 총가는 7일(현지시간) 결승에서 가엘 몽피스(16위·프랑스)를 2-0(7-5 6-3)으로 이겼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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