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태풍 '차바' 북상중…29일께 한반도에 영향

대형 태풍 ‘차바(CHABA)’가 북상하고 있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타이어로 ‘열대의 꽃’을 의미하는 제16호 태풍 ‘차바’는 지난 19일 오후9시께 미국 괌 동쪽 약 1,680㎞ 부근 해상에서 발생, 26일 정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850㎞ 부근 해상에서 매시 20㎞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15hPa, 중심최대풍속은 195km/h이며 강도는 ‘매우 강’, 크기는 ‘대형’이다. ‘차바’의 진로는 아직 유동적인 편이나 우리나라 남해안의 해수면 온도가 27~28도로 높아 태풍의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또 태풍이 동반하는 폭풍의 영향 범위가 반경 700㎞ 이상일 정도로 세력이 강해 28일께에는 우리나라 남해 먼바다가 간접영향권에 들고 29일부터 31일 사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특히 오는 30일부터 9월1일까지는 연중 밀물 수위가 가장 높은 백중사리 기간으로 도서 및 해안저지대는 해일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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