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ANZ 투자은행] 아시아 금융시장 4월까지 조정국면

아시아의 통화 및 주식시장은 브라질 사태 등의 영향으로 인해 『오는 4월까지 조정 국면을 겪게될지 모른다』고 ANZ 투자은행이 전망했다.ANZ 은행은 고객 투자자문 회보에서 또 『엔의 대(對)달러 환율이 115엔이 되고 더 나가서 123엔까지 폭등할 경우 한국 원화와 타이완 달러 등을 포함한 아시아주요 통화들의 5-12% 평가절하가 거의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회보는 『아시아에 대한 평가를 바꿨다』면서 『아시아 시장이 대부분 조정 국면에진입했다고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ANZ 은행은 앞서 아시아 시장이 『오는 2월말이나 3월초까지는 상대적으로 안정될 것』이라고 분석했었다. 회보는 『아시아의 조정 국면이 2-3월까지 계속되며 4월까지도 바닥에서 벗어날 수 없을지 모른다』면서 따라서 투자자들이 홍콩, 중국 및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를 「제로」수준으로 낮출 것을 권고했다. 또 『(한국을 포함한) 다른 (아시아) 지역도 투자를 모두 「표준 이하」로 삭감하도록 권고한다』고 회보는 덧붙였다. 싱가포르 소재 유럽계 은행의 또다른 관계자는 브라질 사태가 태국 바트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를 특히 뒤흔들 것이라면서 『이들 두 나라 통화가 역사적으로 멕시코와 남미의 금융 소요에 크게 영향받아 왔다』고 지적했다. 한편 프란시스코 로페스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23일 브라질 금융 소요가 진정되는데 3개월 이상 소요되며 경제가 완전히 회복세로 돌아설 때까지는 6개월 가량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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