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공원은 오아시스 같은 존재
■도시의 공원(케이티 머론 엮음, 마음산책 펴냄)=공원은 도시생활에서 오아시스 같은 존재, 흙과 사람의 공간이다. 보그 편집위원인 저자는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을 비롯해 소설가와 건축가 등 18명의 명사에게서 공원에 관한 에세이를 모았다. 뉴욕의 하이라인, 런던 하이드파크등 대표적인 공원과 그에 담긴 추억으로 공원의 의미와 역할을 되새긴다. 2만6,000원.
근친상간·실인 등 충격 소재 담아
■다락방의 꽃들(V.C. 앤드루스 지음, 폴라북스 펴냄)=세계적으로 4,000만 부가 넘게 팔린 로맨스소설 '다락방 시리즈' 1권.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 '가시가 있다면' '어제 뿌린 씨앗들' '그늘진 화원' 등과 함께 총 5권으로 완역됐다. 이 책은 근친상간과 불륜, 살인과 같은 충격적인 소재 때문에 기존에는 내용이 삭제되거나 순화된 형태로 번역됐다. 각 권 1만3,500원.
일반인도 알기쉽게 장자 사상 풀이
■장자 강의(전호근 지음, 동녘 펴냄)=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장자'를 풀이하고 해설했다. 3 종류의 원전을 비교·대조해 원문을 완성하고, 우리 학문 전통 속의 해석을 위해 조선 때 간행된 '현토구해남화진경'의 현토까지 첨가했다. 더불어 다산 정약용, 남명 조식 등 당대 지식인의 사유 속의 장자 사상과 일본·대만에서의 해석까지 소개한다. 2만3,000원.
철학사에 이름 올린 철학자 고전 담아
■철학 - 첫단추 시리즈 001(에드워드 크레이그 지음, 교유서가 펴냄)=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를 번역해 선보이는 시리즈 첫 권. 역사·정치·경제·과학·철학·종교 등 다양한 분야와 주제를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철학사에 이름을 올린 철학자의 고전을 중심으로, 핵심 정리보단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1만3,800원.
경제를 파탄으로 이끄는 금융에 경고
■다모클레스의 칼(유재수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펴냄)=기원전 4세기 시라쿠사의 왕 디오니시우스 2세는 신하 다모클레스에게 역할을 바꾸자며, 대신 왕좌 바로 위에 칼을 말총 한 올로 묶어 매단다. 항상 위기와 불안 속에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1930년 대공황,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경제를 파탄으로 이끌 수 있는 금융에 대해 경고를 보내고 있다. 2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