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장목소리 최대한 반영할 것"

[현장 인터뷰] 허순영 부산ㆍ울산중기청장

“중소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애로 사항을 듣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습니다.” 허순영(55) 신임 부산ㆍ울산중소기업청장은 부산 강서구 녹산공단 내에 위치한 청사의 이점을 살려 인근 중소기업들을 자주 방문,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청장은 “부산과 울산 지역의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을 옆에 끼고 있어 비교적 여건이 좋다”며 “중소벤처기업과 기업청에서 발굴한 80여개 기술혁신형 기업을 적극 육성한다면 고용창출이 이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부산 북구 만덕동에 있는 구 청사를 내년초까지 리모델링해 ‘생산형창업보육센터’를 설립,관내 25개 보육센터를 나온 기업 가운데 우수한 10여개 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도 정보화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며 “직원들에게 중앙은 물론 세계 중소기업들의 동향 등 최신 정보를 입수해 지역 기업들에 신속히 제공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자적인 울산중소기업청의 설립과 관련해 그는 “정부의 지방균형발전과 맞물려 있다”며 “본청에서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허 청장은 “수출 관문인 부산으로 내려와 책임이 막중하다”며 “자금,수출,창업지원 등에서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8일 부ㆍ울청장에 취임한 허 청장은 육사 출신으로 79년 육군대위로 예편한 뒤 동력자원부,공업진흥청 근무를 거쳐 96년부터 중소기업청으로 옮겨 전산통계담당관,국제협력담당관,창업지원과장 등 요직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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