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여의도 나침반] 오광(五光)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저평가 개별종목이라는 고도리패를 들고 기회를 엿보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있어서 속전속결로 전개된 기관들의 「빅5」집중 매수는 마치 오광으로 점수를 내어버리는 것과 같아서 번번히 바가지를 썼다.게다가 관리종목군의 저가주와 코스닥의 강세까지 겹치자 피박을 쓰는 듯한 아픔에 상대적 박탈감은 극에 달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빅5가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으로 상승세가 둔화되는 데다 코스닥시장의 열기도 쉬어 가는분위기 속에 반기결산 예상실적이 발표되며 소외되었던 금융주를 비롯한 개별종목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어차피 주가란 수익성으로 수렴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볼 때 본색을 드러내는 실적에 따라 주가가 발빠르게 재편되는 과정은 필연적인 것으로 보인다. 실적대비 저평가 종목에 대한 관심이 그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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