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권 부동산대책 당·정·청 조율강화

17일 靑대책회의에 與정책위의장 참여

여권은 최근 집값 급등현상을 야기하고 있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당.정.청 정책조율을 강화하기로 했다. 여권은 이를 위해 오는 17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주재하는 부동산대책 회의에 관계부처 장관들과 함께 열린우리당 원혜영(元惠榮) 정책위의장을 참석시키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당 문희상(文喜相) 의장은 15일 오전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항의성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며 "당.정.청 정책조율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그러나 "무책임한 인기위주의 정책을 남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정세균(丁世均) 원내대표는 "정부내에서 부동산 대책을 제대로 세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당에서도 적극적으로 논의에 참여할 것"이라며 "우선 급한불을 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항구적인 대책이 중요하기에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당은 이날 오전 `부동산대책정책기획단' 첫 회의를 갖고 정부측으로부터 부동산 가격급등 현황과 원인, 문제점을 보고받고 향후 활동방향을 논의했다. 이어 우리당은 16일 국회에서 부동산정책 관련 고위 당정협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여론수렴 작업과 전문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내부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다음주로 일정을 연기했다. 한편 우리당은 지난 일주일간 일반인 190명으로부터 205건의 민원을 접수한 결과 부동산정책 관련 민원이 28.7%, 경제회복 관련 민원이 11.1% 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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