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G20 정상회의] G20은

G7·한국등 20개국…세계 교역량 80% 차지<br>99년 亞금융위기때 선진-개도국 협의체로 출발

선진ㆍ신흥 20개국(G20)은 지난 1990년대 말 아시아 금융위기 때 만들어져 매년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참가대상 20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이 별도로 모여 국제금융 등 세계 경제의 주요 현안들을 논의한다. G20은 ‘Group of 20’의 줄임말이다. G20이 만들어진 배경에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금융위기로 인해 개발도상국들의 문제가 선진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던 것이 계기가 됐다. 그 이전에도 1998년께부터 G22 또는 G33 등 주요 선진국과 개도국이 공동으로 참가하는 정기적인 국제적 협의체 구성이 논의되기 시작했다. 그 결과로 1999년 9월25일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서 공식적으로 G20 창설이 합의됐고 같은 해 12월15일 독일 베를린에서 첫 회의가 이뤄졌다. G20의 창설 목적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공개적이고 생산적인 의사소통 촉진 ▦국제 금융 시스템 강화 ▦각국 정책에 관한 소통 및 국제적 공조강화 등이다. 이 같은 기치 아래 2004년 G20 금융정상회의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Sustainable growth)에 대한 합의’ 등 세계 경제의 발전 방향을 도출해내기도 했다. G20 참가국은 미국ㆍ프랑스ㆍ독일ㆍ영국ㆍ이탈리아ㆍ캐나다ㆍ일본 등 G7국가와 유럽연합(EU), 그리고 한국ㆍ중국ㆍ인도ㆍ아르헨티나ㆍ호주ㆍ러시아ㆍ브라질ㆍ인도네시아ㆍ터키ㆍ사우디아라비아ㆍ멕시코ㆍ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2개국이다. 이들 20개국은 세계 국민총생산(GNP)의 90%와 세계 교역량의 80%를 차지한다. G20의 영향력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G20 의장국은 지역 순서에 따라 매년 바뀐다. 올해는 브라질이 의장국이며 내년은 영국, 오는 2010년에는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맡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