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반성장형 60개수익 4%넘어

주식시장의 강세기조로 주식형 펀드는 호조를 보인 반면 시가 채권형 펀드는 2주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채권시장의 침체가 지난 주에도 지속되면서 가혹한 시련을 겪었다.지난 21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펀드수익률과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일반 성장형 펀드는 최근 1주일동안 3.4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속되는 주가강세로 성장형 펀드의 지난 1개월 수익률을 13.15%, 연초 후로는 26.15%의 수익을 내는 등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4.52% 오른 지난 일주일간 주식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안정성장형과 안정형 펀드도 각각 1.89%, 0.92%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주식관련 펀드 모두가 양호한 성과를 올린 지난 한 주였다. 설정금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1개월 이상 운용된 290개 일반 성장형 펀드 중 60개는 4%를 웃도는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중 코스닥 투자비중이 높은 서울운용의 크리스탈B주식S-1호가 7.6%의 수익을 낸 것을 비롯해 22개는 지수대비 초과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지수와 연동하는 인덱스 펀드는 추종지수로 하고 있는 JOSPI200지수가 4.12% 상승한 지난 1주일간 4.00%를 기록, 주식관련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을 냈고 코스닥 펀드 역시 투자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이 강세기조로 2.29%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안정형 펀드는 중심으로 주식 관련 펀드로의 자금유입도 컸던 한 주 였다. 주식관련 펀드의 설정액은 20일 현재 52조 3,365억원으로 집계돼 지난 1주일간 1조 1,019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특수형을 제외한 일반 주식형 펀드에서 같은 기간 4,250억원이 순증했다. 유형별로는 안정형 펀드에서 7,790억원이 늘어 유입규모가 가장 컸고 주식투자비중이 높은 성장형 펀드에서도 1,165억원이 증가했다. 한편 시가 채권형 펀드의 시련은 지난 주에도 이어졌다. 시가 채권형 펀드는 -0.05%의 주가수익률을 기록, 작전주 -0.02%보다 하락 폭이 심화됐다. 1년 통안채 수익률이 무려 0.23%포인트나 급등, 20일 현재 5.44%를 기록하는 등 단기채권을 중심으로 주요 채권가격의 약세로 맥을 못 추고 있는 실정이다. /윤가람 (주)제로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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