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호 "우루과이전 무승 징크스 깬다" 축구대표팀 24일 평가전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 '저 왔어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중인 박지성이 2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박지성은 오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축구 국가대표팀과 우루과이 대표팀간의 평가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연합뉴스 '우르과이전 무승 징크스 깬다.' 지난달 7일 그리스와의 평가전을 1대0 승리로 장식했던 축구 국가대표팀이 24일 우르과이와의 A매치를 앞두고 22일 소집된다. 이를 위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설기현(레딩) 등 프리미어리그 3인방이 21일 귀국했고 이천수(울산)와 정조국(서울) 등 국내파들은 21일 삼성하우젠컵 대회를 마친 뒤 합류한다. 해외 파들로서는 올 시즌 국내 첫 나들이. 지난해 10월 영국으로 돌아갔다가 약 6개월 만에 귀국한 박지성은 "프로 팀이든 대표 팀이든 모든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팬들의 기대를 의식한 듯 각오를 밝혔다. 박지성이 각오를 더욱 다지는 것은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6위인 우르과이를 상대로 한번도 승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3번 만나 무승부도 없이 전패했었다. 지난 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예선에서 0대1로 패했고 2002년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는 1대2로, 2003년 서울에서 펼쳐진 평가전에서도 0대2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2003년 무릎 수술로 친선전에 나서지 못했던 박지성이 돌아왔고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조재진(시미즈)과 정조국이 가세했다. 안정환(수원)과 박주영(서울)은 발탁되지 않았지만 올림픽호의 젊은 피들을 대거 발탁한 만큼 사살 첫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우르과이도 '왼발의 달인'레코바를 비롯, 디에고 포를란 등 유럽 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정예멤버로 구성돼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태극전사들은 22일 오후 5시 상암보조구장에서 첫 훈련을 시작한다. 입력시간 : 2007/03/21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