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올림픽 폐막식은 "즐거운 축제의 장"

서커스·쿵푸등 어우러질듯… 성화 끄는 방식은 베일에

어느새 베이징올림픽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24일 저녁 열릴 폐막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리허설을 메인스타디움이 아닌 별도의 장소에서 진행할 예정이어서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화려한 개막식을 지휘했던 장이머우 감독은 “폐막식 컨셉트는 즐거움”이라고 밝혀 4년 뒤 만남을 기약하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언론의 보도 등에 따르면 폐막식은 서커스와 쿵푸 등이 어우러질 것으로 보인다. 후난성 및 상하이 서커스단의 외발자전거 등 화려한 공연을 비롯해 무술학교 학생 350명의 쿵푸 시범이 이어진다. 장쑤성 출신 연주자 60명이 벌이는 중국 전통악기 ‘얼후’ 연주 등도 더해진다. 유명 인사들도 분위기를 달군다. 세계 3대 테너 중 한 명인 스페인의 플라시도 도밍고와 중국 여가수 쑹주잉이 듀엣으로 올림픽 주제가를 부른다. 2012년 올림픽 개최국인 영국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도 등장한다. 베컴은 8분 가량 분양의 런던올림픽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해 런던의 명물인 이층버스 위에서 관중석을 향해 공을 차는 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대 관심사인 성화를 끄는 방식은 점화 때와 마찬가지로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장 감독이 “폐막식 프로그램의 절정”이라고 밝힌 방식에 따라 성화가 꺼지고 베이징올림픽위원회가 고든 브라운 영국 수상에게 올림픽기를 건네면 감동과 환희, 아쉬움이 어우러졌던 지구촌 축제는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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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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