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디오] 소장할만한 DVD 잇단 출시

DVD매니아라면 소장해볼만한 작품이 출시됐다. 브에나 비스타 홈엔터테인먼트의 '진주만 디렉터스컷'과 크림비디오 출시의 '위대한 비상'이 그것이다.'진주만.'은 극장에서 볼 수 없었던 삭제장면을 볼 수 있고,'위대한 비상'은 새들의 생명력 넘치는 영상과 자연의 음악을 느낄 수 있어 좋다. 특히 '진주만.'은 7월 전세계 동시 출시된다. 마이클 베이 감독이 영화사상 최대 규모인 1억4,000만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해 만든 '진주만.'은 브에나 비스타 홈 엔터테인먼트 '비스타시리즈'첫번째 작품이다. '비스타 시리즈'는 영화 제작자의 이상을 기리고 브에나의 노하우를 집중해 최상의 고급작품을 만들어보자는데서 기획된 작품들을 일컫는다. '진주만'DVD는 지난해 2장의 디스크로 출시되었다. 이번 '진주만 디렉터스 컷'은 스페셜 피처 2장이 더 추가된 4장의 디스크로 출시된 것이 특징이다. 12시간에 걸친 스페셜 피처에는 영화의 전 제작과정은 물론 당시의 역사자료와 일본군 공습장면에서의 특수효과를 빠짐없이 공개했다. 특히 일본군 공습장면에 대한 특수효과 분석에서는 멀티 앵글과 오디오 기능을 통해 작품의 주요 장면의 세부적인 제작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지구상의 가장 위대한 여행자'라 할 수 있는 철새들이 지구상을 바라보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위대한 비상'은 작품자체가 교육자료로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이런 특별한 작품의 취지에 걸맞게 조류도감을 수록하여 소장가치가 있다. 북극의 무너져 내리는 빙하사이를 비행하고 도심 빌딩 숲을 헤쳐나가는 모습등 철새들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위대한 비상'은 알려진 수치상으로도 위대하다. 220시간 분량의 촬영, 450km필름(약150만자), 10개월간의 편집, 촬영기간 3년, 총 스탭 150명, 40명의 철새유모, 17명의 조종사, 14명의 촬영감독, 영화출연한 새들 35종 이상, 27종 1,000여마리 사육, 36개국 175지역에서 촬영이 그렇다. 카메라는 생명력 넘치는 철새들의 이동을 따라가면서 새들의 장난스러운 모습 또한 놓치지 않고 잡아냈다. 눈보라 속에서 발레를 하는 듯한 세련된 군무를 보여준 일본 두루미와 그랜드캐년의 협곡에서 아찔한 다이빙 실력을 자랑하는 흰꼬리수리, 물위를 경주하듯 가로지르는 물새 등 조용히 미소짓게 만드는 해학적인 장면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이번 DVD에는 목숨을 건 촬영팀들의 위험한 제작과정도 엿볼 수 있다. 박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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