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李 총리-유센코 우크라 대통령 한인논의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이해찬 총리는 21일 낮(한국시간 21일 오후) 우크라이나 대통령궁에서 빅토르 유셴코 대통령과 만나 양국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베이징 6자회담의 결과와 함께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및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관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설명하고 우크라이나 정부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고 국무총리실은 전했다. 이 총리는 특히 ‘(유셴코 대통령 체제를 가져온) 지난해 오렌지혁명 과정에서 보여준 우크라이나 국민의 질서 있고 성숙된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상호 편리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 총리는 대통령 예방에 앞서 보리스 타라슈크 외무장관을 면담하고 UN 등 국제기구에서 우크라이나가 한국에 보내준 지지에 감사를 표시하고 양국간 인적교류 및 실질 협력 확대를 위해 한국기업과 고려인에 대한 우크라이나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 총리는 지난 20일 키예프시내 라디슨호텔에서 90여명의 동포대표단과 만찬간담회를 갖고 동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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